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서울에 본사를 둔 부산지역 유통업체의 자본유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부산을 생각하는 소비자시민연합'(이하 부소연)은 10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과소비추방운동 및 부산경제살리기 시민궐기대회'를 열고 부산시민들의 주머니 돈이 서울 등지의 유출에 반발, 유통업체들의 현지 법인화를 촉구했다.
부소연은 이날 집회에서 "부산지역의 종업원 500명이상 사업장 39개 가운데 24개(62%)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어 막대한 돈이 역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산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LG마트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둔 대형유통업체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1조5천700억원 가운데 부산에서 사용한 돈은 관리비와 인건비 1천256억원(8%)뿐이고 1조4천여억원이 역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부산시 조사에서 밝혀졌다는 것.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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