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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목 무더기 폐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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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마다 최소 전공인정 학점제, 복수전공제도 확대 등으로 학생들의 수강과목 선택폭이 넓어지면서 일부 전공과목 폐강이 속출하는 등 '전공이탈'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 학과의 경우 전공과목은 졸업에 필요한 최소 학점만을 이수하며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등 타학과 과목을 더 많이 수강하는 사례가 늘자 각 학과별로 장학금 지급기준을 전공과목 학점을 일정한도로 이수한 학생에 대해 제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주 말 수강변경신청 등록을 마감한 경북대의 경우 교양과목의 경우 22 개 과목이 폐강됐으나 전공과목은 3배가 넘는 76개 과목이 폐강됐다.

영남대는 지난 97 학년도부터 복수전공자에 한해 전공이수 학점을 종전 65학점에서 35학점으로 대폭 축소, 이번 1학기 전공과목 개설에 필요한 7명 인원이 신청을 하지 않는 바람에 32개 과목이 폐강됐다.

복수전공자도 97년 제도 신설 당시 50명에 불과했으나 이번 학기에는 10배에 가까운 494명이 영문학, 경영학, 건축공학, 컴퓨터 공학 등 인기학과에 신청했다.

대구대역시 지난 99학년부터 최소전공 이수학점을 42 학점에서 37학점으로 축소한 첫학기에 전공과목 50개과목이 폐강된데 이어 이번 학기에도 55개 전공과목이 폐강되는 등 학생들의 전공이탈 현상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학교무관계자는 "최소 전공인정 학점제 등으로 일부 학과의 경우 과목개설이 어려워지는 등 학문 균형발전에 부작용이 없지 않으나 학생들의 수강과목 선택기회를 넓히기 위해 불가피한 현실"이라 말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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