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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해리포터 저작권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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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속편이 서점에 출시되는 날마다 전 미국 어린이들의 무단 결석사태가 속출하는 등 미국 어린이들에게 '금단현상'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판타지 동화 '해리 포터' 시리즈가 저작권 시비에 휘말려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고아가 된 마법사의 모험을 그린 '해리 포터' 시리즈는 현재 3권까지 출판돼 전세계적으로 모두 3천만부라는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장편 판타지 동화. 발간되자마자 엄청난 인기와 더불어 '세계 최우수 아동도서'로 선정됐고, 유명한 '스타미즈 상' 등 각종 문학상을 휩쓸어 작가 조앤 롤링은 일약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그런데 낸시 스투퍼라는 미국 동화작가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인 롤링과 이 시리즈 영화 제작권과 캐릭터 사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타임 워너 엔터테인먼트, 판권보유자 스콜라스틱 출판사를 상대로 최근 저작권 침해 소송을 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스투퍼는 '해리 포터' 시리즈가 지난 84년 자신이 독자적으로 출판한 '라와 머글스의 전설'을 표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표절 근거는 스투퍼의 책에 바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책 제목인 해리 포터라는 주인공이 나올뿐 아니라 고아 소년 2명을 돌보는 '머글'이라는 소인들이 등장하는데 '머글'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마법사들이 인간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는 것. 또 '해리 포터' 시리즈의 릴리 포터라는 인물도 스투퍼의 책에 그대로 등장하며, 스투퍼의 정원지기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열쇠지기도 흡사하다는 주장이다.

작가 롤링과 타임 워너사는 이미 지난해 11월 '해리 포터' 시리즈가 스투퍼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음을 확인해 주도록 뉴욕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스투퍼의 이번 제소는 작가 조앤 롤링, 타임 워너사 등과 법정 밖에서의 화해가 실패함으로써 터져 나온 것이다. 스투퍼는 영국출신인 롤링이 지난 87, 88년 자료조사차 미국 볼티모어를 방문했을때 자신의 책을 접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도 '해리 포터'시리즈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라는 제목으로 문학수첩사에서 3권까지 번역출판돼 2003년까지 모두 7권이 속간될 예정이며 꾸준히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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