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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10원대 붕괴 IMF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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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1천110원대가 깨졌다.

23일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3.20원 내린 1천109.80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서기 직전인 지난 97년 11월24일 1천85원이후 2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1천114원으로 시작했으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1억 달러 이상 들어온데다 기업들의 수출대금도 1억~2억달러 가량 유입, 장중 한때 1천19.50원까지떨어졌다.

외국인들은 최근 연일 주식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달러를 공급하고 있으며 달러가 계속 내릴 것을 예측, 수출자금을 미리 받으면서 시장에 달러가 공급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경제 전망을 좋게 보는 바람에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환율 하락속도는 그리 빠른 편이 아니며 수급 상황 외에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별다른 외부요인도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자금시장에서는 거래부진이 이어지면서 금리가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3년만기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가 모두 전날과 같은 연 9.11%와 10.03%를 기록했고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도 전날과 같은 연 7.00%와 연 7.41%였다.

하루짜리 콜금리 역시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와 같은 연 5.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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