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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토론.연설회 본격화 후보마다 '연습'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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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총선에서 TV 연설회와 토론이 본격화되면서 각 출마자들이 '방송 연습'에 진땀을 빼고 있다. 특히 지역구에 처음 모습을 나타내거나 카메라 기피증이 있는 후보의 경우는 '이미지 관리'를 위해 각별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수성 지역에 출마하는 한 후보는 "아직 한 번도 TV에 출연한 적이 없어 부담감이 크다"며 "솔직히 TV에 나가봤자 잘해야 본전이라는 생각이지만 다 하는데 혼자만 안 할 수 없어 틈틈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따라서 상당수 후보들이 방송이나 연기 학원을 다니며 '모의 훈련'에 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TV 출연에 대비한 전문 학원에서 '수강'을 하고 있는 지역의 출마 예정자는 20여명 안팎. 실제 토론이 벌어질 방송사 스튜디오와 똑같은 환경으로 만든 공간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물론 카메라가 돌아가고 사회자와 상대편 후보자까지 있는 상황에서 토론이 벌어진다.

후보자들이 전문 학원에서 집중적으로 받는 훈련은 3가지.

우선 시선과 표정 관리 교육을 받게 되며 짧은 시간 안에 필요한 대화를 끝내야 하는 대화 훈련을 받게 된다. 또 '어려운 답변'에 대처하는 방법과 상대편 후보를 향한 질문 방법을 배운다.

학원 관계자는 "출마 예정자들은 당당하면서 겸손한 이미지를 풍기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대다수 후보들이 카메라만 비쳐지면 얼굴이 굳어지는 등 아직 방송 토론에 익숙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 지역에서는 총선을 겨냥해 3곳의 방송 토론 전문 학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한 곳은 토론에 필요한 예상 질문까지 만들어 주고 있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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