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47.사진) 현 대통령 직무대행이 26일 실시된 제3대 러시아 대통령 선거의 개표가 80% 진행된 27일 오전 11시 현재(이하 한국시간) 51.5%를 득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최종 집계는 오늘 오후 2시쯤 나올 전망이다.
11명의 후보 중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겐나디 주가노프(55) 공산당 당수는 30.4%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선거법은 전체 유권자의 50% 이상이 참가해야 투표가 유효하고, 특정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를 못할 경우 2차 결선투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65.8%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푸틴은 50% 이상 득표 요건도 충족시켰다.
푸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미국 등은 앞으로 그가 취할 정책과 태도에 긴장감을 나타내면서, 옛날의 전체주의로 되돌아갈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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