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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러브호텔 신축 "건축주-구청 유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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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2동 주민들 제기다세대 주택으로 위장한 여관과 위락시설이 주택가에 신축중이어서 인근 주민들이 건축주와 관할 구청의 유착의혹을 제기하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시 수성구 황금2동 800 일대 전용주거지역 500여 주민들은 인근에 여관과 위락시설이 건축되고 있어 교육환경 훼손과 주차난 등 주거 환경을 위협받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에 따르면 황금2동 851의13, 851의14에 다세대 주택으로 위장한 여관과 위락시설이 건축되고 있으나 수성구청은 "상업지역이어서 용도변경을 해도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며 주민들의 피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신축중인 두 건물이 다세대주택인 줄 알았으나 최근 건축주가 여관과 위락시설로 용도변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건물 공사가 시작되면서 소음과 먼지에도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면서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인근 주택가의 세탁물이 먼지로 뒤덮였고 공사 파편이 날아다녀 통행이 힘들 정도였다는 것. 또 지난 1일엔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로 인한 소음을 견디지 못해 경찰과 구청에 신고했다.주민들은 5층 건물을 지으면서 지난2일까지 4개월여동안 안전망조차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민 박주태(러브호텔과 룸살롱 신축을 반대하는 주민모임 대표)씨는 "신축중인 두 건물은 누가, 어느 회사에서, 어떤 용도로 짓는지 알 수 없는 유령건물이었다"며 "구청과 건축주와의 유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민모임은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 두 건물이 당초 알려졌던대로 다세대주택으로 지어지도록 수성구청에 요구할 계획이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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