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강릉.삼척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완전 진화됐다.고성군은 8일 통일전망대 북 측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져온 현내면 명파리 등 5개 마을에 헬기 9대와 민.관.군 2천여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발화 31시간만인 오전 11시 30분쯤 완전히 불길을 잡았고 앞서 오전 7시20분쯤 토성면과 죽왕면 일대의 산불도 완전 진화했다.
헬기 11대와 진화인력 3천500여명이 투입된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와 연곡면 초시 마을의 산불도 오전 7시쯤 완전 진화됐다.
또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와 구마리, 내원리 일대 산불도 9일 오후 완전히 진화됐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연쇄 산불로 사상자 8명, 산림 1천900㏊, 건조물 263채, 가축 85마리 등의 피해(8일 오후 8시 현재)와 함께 159가구, 46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피해복구에 21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강원도는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피해 주민들에게 지방세 감면, 체납세 납기유예, 자녀학비 감면, 농가자금 융자, 농기계 수리 등의 혜택을 주기로 하고 정부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도 이날 강릉 산불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자연재해에 준하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고 김진선 지사에게 피해복구자금 10억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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