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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먼데이'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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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을 주목하라! 미국과 영국의 월요일 증시가 개장되는 오늘 밤(한국시간) 동향을 온 세계가 초조히 기다리고 있다. 핵심은 말만 들어도 으스스한 '블랙 먼데이' 상황이 과연 벌어질 것인가 하는 것.

지금의 위기가 깊어진 것은 지난 주. 5일 연속으로 미국 증시가 폭락한 것이다. 그 한주일 동안 나스닥은 무려 25%나 떨어졌고, 다우지수 하락률도 7.2%에 이르렀다. 미국 경제 호황을 이끌어 온 첨단주들이 과대 평가됐다는 진단은 계속돼 왔으나, 지금은 우려가 그 정도를 넘어선 단계. "뉴욕 증시가 이제 힘을 다 소진하고 대세 하락기가 시작됐을지 모른다"는 것이 그것이다. 오늘 밤을 고비로 첨단주 열풍이 종지부를 찍을지도 모르는 것은 물론이다. 한마디로 대혼란을 예고하는 것.이에 앞서 지난 금요일 뉴욕 장에서 증시가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하자, 영국 관계자들이 먼저 나서서 '블랙 먼데이'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어 홍콩에서 위기라는 표현이 나왔으며, 일본에선 총리까지 나서서 "우리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다독거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워싱턴에 모인 세계 재무장관들 역시 같은 발표를 했다.

그러나 세계에서 하루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뉴질랜드에서는 17일 오전 거래가 시작되자 마자 주가가 4.3%나 폭락했다.

뉴욕 증시가 개장되기 전에 먼저 열리는 아시아 지역의 17일 증시가 먼저 상황을 반영할 것이지만, 역시 대세의 판가름은 오늘 저녁의 뉴욕 증시가 맡을 전망이다.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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