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4골씩 기록프로축구 대한화재컵 득점왕 후보의 윤곽이 드러났다.
조별 예선리그가 막판에 접어들면서 혼탁했던 스트라이커 싸움이 김도근(전남드래곤즈), 정정수(울산 현대), 이원식(부천 SK)의 3파전으로 굳혀지는 듯한 양상이다황선홍(수원 삼성), 김도훈(전북 현대) 등 해외파와 최용수(안양 LG), 안정환(부산 아이콘스)이 득점왕을 다툴 것이라는 당초 전망이 거의 빗나간 셈.
A, B조 양대리그로 나뉜 10개팀이 예선 1∼2경기를 남겨놓은 17일 현재 득점랭킹선두는 4골의 김도근.
프로 6년차 김도근은 경쟁자들보다 예선에서 1게임 더 많아 유리한 데다 골감각이 절정에 올라있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에 질세라 31세의 노장 '해결사' 정정수는 16일 대전 시티즌전에서 후반 종료직전 3게임 연속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4골에 합류했다.
역시 4골을 넣고있는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 또한 부천이 사실상 4강행을 확정한 이상 김도근처럼 득점왕과 태극마크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일단 3명이 앞서가고 있지만 해트트릭과 부상 등 각종 변수에 따라 구도가 하루아침에 뒤바뀔 공산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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