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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으로 끝나버린 4·19 젊은 세대들이 완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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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를 위해 알량한 경력을 팔아먹었던 일부 정객들이 아니라 자기 자리에서 성실하고 묵묵히 일해 온 사람들이야말로 4·19 정신을 대표하는 이들입니다"

4·19 부상자회 박종구 회장(60)은 18일 4·19 40주년을 맞아 "그때 데모에 참가했던 대학생들은 환갑이 넘은 지금까지도 불의에 항거하는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리라 믿는다"면서 일부 '4·19 세대 정치인'들의 '변절'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동국대 경영학과 2학년으로 데모에 참가했다가 오른쪽 다리 대퇴부에 총을 맞아 관통상을 입은 40년 전 그날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는 "젊은 혈기에 선후배들과 함께 거리로 몰려나가 맨홀 뚜껑을 방패삼아 굴리면서 경무대 앞 전차종점까지 갔는데 갑자기 총성을 들었는가 싶더니 온몸에 힘이 빠졌는데,정신을 차려 보니 병원이었다"면서 "바로 내 앞에 있던 선배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것도 봤는데, 그 선배는 결국 살아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두 차례 수술을 받고 학교를 휴학하며 요양생활을 한 박씨는 지난 66년 중소기업은행에 입사, 73년 국책은행 최초의 노조를 결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박씨는 "젊은이들이 200억원이 넘는 국민의 혈세를 퍼부어 가며 박정희 기념관을 짓겠다는 한심한 발상이라든지 아직도 수백억, 수천억원이 미추징 상태로 남아 있는 전,노씨의 '검은 돈'에 무관심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젊은 세대들이 사회적 이슈에도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우리가 미완으로 끝낸 4·19를 젊은 세대들이 완성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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