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30일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간 회동이 이뤄진데 대해 "청와대측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조언을 요청해와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중인 박 의원은 이날 미국 숙소에서 전화를 통해 기자에게 이같이 밝히고 "YS는 현재도 DJ가 독재자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이번 회동을 DJ-YS간 관계개선으로 보는 시각을 경계했다.
-그간 계속 거부하다 회동을 받아들인 이유는.
▲선거가 끝난 뒤 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이 상도동을 방문해 94년에 남북정상회담 추진하다가 사고로 무산된 바 있는데 정상회담과 관련해 참고되는 얘기를 해달라고 요청해왔다. YS는 당시 깊이 생각하다 '조금 있다 외국에 가니 시간이 없다. 갔다와서 만나자'고 답했다.
-그래놓고 왜 미국에서 김 대통령을 비난했나.
▲YS는 현재도 DJ가 독재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이번 회동에서 무슨 얘기를 할 것인가.
▲만나게 되면 정상회담에 대한 조언뿐아니라 정치적 얘기도 다할 것이다. 그동안 독재자라고 하면서 말했던 얘기도 (그대로) 다 한다.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조언하겠지만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지적할 것이다.
-이번 만남을 두 사람간 관계개선의 신호탄으로 봐도 되나.
▲알아서 생각하라. 우리는 우리의 정치적 입장(DJ를 독재자라고 한 것)을 분명히 얘기할 것이다.
-YS는 뭐라고 하던가.
▲한광옥 실장을 만나고 난뒤 '정상회담때문에 만난다'고 얘기하더라. 또 '정치적인 얘기도 할 것'이라고 말하더라.
-DJ가 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에게 극진하게 대접하라고 한 것도 결국 만남이 이뤄졌기 때문인가.
▲예우를 극진히 받은 것은 사실이다. 현직에 준하는 경호를 받았다. 그건 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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