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간증시-현대파문 진정 안정 되찾을 듯

지난달 17일 사상 최대 폭락을 보인 이후 상승세를 보인 주식시장은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로 반전됐다. 투신권 구조조정, 외국기관 한국비중 축소 등의 소식으로 하락세를 보인 뒤 주후반 반등세로 마감했다.

특히 투신권 구조조정과 관련 대한투신, 한국투신에는 공적자금을 투입하지만 현대투신은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고 대주주가 자체해결해야 한다는 정부방침이 나오면서 현대그룹주가 크게 하락,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주식시장이 폭락했다. 금융시장 불안조짐이 보이자 정부 대책이 발표되고 현대그룹의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소식으로 주식시장은 안정을 찾았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현대파문이 진정돼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보이나 거래량이 수반되기 전에는 제한적인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에서는 일반인들의 수익증권 환매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기관의 순매수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외국인의 매매패턴도 방향성이 없는 상황이어서 수급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 세계 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16일 금리인상의 폭이 당초 예상보다 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미국 증시의 상승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거래량이 수반되기 전까지는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단기매매에 임해야겠으며 최근 반등세를 보인 증권주를 필두로 한 낙폭과대주와 분기별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진석 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