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폰.카드 세계최초 상용화

성서 첨단산업단지 입주 예정 기업인 (주)아진전자(대표 김창호)가 위덕대, 동의공업대학과 공동으로 헤드셋과 사운드카드가 필요없는 인터넷 폰(버전 1.0)과 카드(버전 2.0, 모델명 AINEP(에이넵.사진))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아진전자는 4일 오후 2시 대구시청과 서울, 부산에서 동시 시연회를 갖고 양산, 판매 체제에 들어가 본격적인 정보통신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기존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려면 헤드셋과 별도 사운드카드를 갖추고 인터넷에 연결하는 불편이 따랐다. 그러나 에이넵은 이같은 번거로움 없이 가정용 유.무선 전화기 다이얼로도 일반 전화는 물론 시내.외, 국제 무료 인터넷 전화를 걸 수 있다즉 에이넵은 일반.인터넷 겸용 전화로 상대방 전화번호를 입력할 경우 인터넷 전화가 가능하면 인터넷으로, 그렇지 않을 경우 일반 전화로 연결해 준다.

아진전자 한 관계자는 "에이넵은 기존 인터넷 전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깨끗한 음질을 보장하며 울림 현상도 완전히 제거했다"며 "이밖에 음성안내, 부재중 음성메시지, 전화번호 자동인식, 전화번호부 기능 등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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