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이한동 총재는 9일 총선 후 처음으로 대구.경북 선거결과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대구지역 4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대구.경북의 유권자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다"면서 TK에서 단 한석도 얻지 못한 선거결과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표시했다. 그러나 그는 "선거결과가 유권자들의 의사고 심판이라고 생각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총재는 또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주장과 관련해 "교섭단체 인원을 15명으로 감축해야 한다는 주장은 당리당략만이 아니고 외국의 입법례를 보더라도 보편타당 한 것"이라며 그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민련의 교섭단체 완화 주장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극력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총재가 아량을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반면 민국당 김윤환 대표대행의 '비한나라당 연정구상'에 대해서는 "16대 국회의 의석구도를 보면 국정을 원활하게 끌어가기 위한 구상의 하나"라며 관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또 민주당과의 공조복원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김종필 명예총재를 자주 만나고 있지만 공조복원 가능성을 보지 못했다"면서 "아직은 야당의 길을 간다는 기조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李相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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