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대기업들의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제 5단체장들과의 만찬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 본사의 지방이전 추진방안을 경제단체장들에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는 수도권의 기업 본사나 공장을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세금을 대폭 감면해주는 내용을 포함한 지방경제활성화대책이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 정부의 강경입장 표명으로 향후 재계 대응이 주목된다.
이장관은 또 "현 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도 재계에 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현실에서 재계와 대립하고 있는 것처럼 외부에 비쳐지고 있으나 이는 결코 정부의 진의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鄭敬勳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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