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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바깥세상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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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택시를 타고 봄 나들이에 나선 시각 장애인 김순녀(53·상주시 낙동면 구잠리)씨.

김씨는 상주지역 40여명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이 26일 하룻동안 30여대의 택시로 60여명의 장애인들을 위해 마련한 문경 석탄박물관과 용추계곡 여행이 마냥 즐겁기만 했다. 바깥 세상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모범운전자들이 차속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상상하는 차창밖 경치도 황홀하기만 했다.

이날 나들이에 나선 장애인들은 보조기구나 가족 도움 없이는 움직일 수 없어 평소 외출은 엄두도 못내고 집에서만 생활해 오는 처지였다.

이날 운전자들은 이들을 업거나 부축, 박물관과 용추 쌍용계곡 등을 구경시키고 맛있는 점심도 함께 먹는 등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은척면 문암리 채홍경(34)씨는 "모범 운전자 회원들이 지난해는 대전 엑스포 전시관을 구경시켜 주었는데 올해도 잊지 않고 여행을 주선해 고맙기 짝이 없다"고 했다.

이현구 회장은 "1년중 하루만이라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것을 회원 모두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이 사업을 계속 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상주. 張永華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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