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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의원이 29일 경북대 강연을 위해 대구를 찾았다. 그는 이날까지만 국회의원이었고 4.13총선에서 부산에서 반DJ바람에 낙선했으므로 16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30일부터는 전의원이 됐다.

노 전의원은 이날 강연 직후 기자간담회, 동구 시의원 보궐선거지역 방문, 지구당위원장 간담회 등을 갖고 부산.경남에 치우친 자신의 지지기반을 영남권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노 전의원은 이날 "이대로 간다면 다음 대선은 정작 영.호남 출신 후보는 나오지 않은 채 지역대결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자신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통합주의'에 걸맞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호남당'의 후보로 영남출신인 자신이 나설 경우 두 지역에서 모두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등 지역간 대결구도를 희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영남표의 통합가능성, 야당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당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지금껏 정도를 걸어왔고 정치노선에서도 일관성을 유지하려 애써 왔다"며 "다음 시대에는 정치적 신념과 용기 그리고 일관성있는 자세를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자격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내 어느 누구보다도 약점이 적어 '맷집'도 있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386세대 의원들의 광주술판 파문과 관련 노 전의원은 "그들의 실수와 도덕성의 해이라는 측면에서 견책 정도의 조치와 본인들의 근신이 필요한데 너무 지나치게 내모는 것 같다"며 "이들은 그래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존재들"이라고 덧붙였다. 李東寬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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