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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축협회장 '임기전 사퇴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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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愼久範.사진) 축협중앙회장은 2일 "농.축협중앙회 통합 작업을 원만히 마무리하기 위해 관리자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며 농림부의사퇴요구를 거부, 6월말 회장 임기까지 통합 뒷마무리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번 헌재 결정에 대한 생각은.

▲회장으로서 이같은 결정이 난 것이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그러나 헌재 결정에 나타났듯 축협은 자주적인 사법인임이 분명하다. 특히 정부는 협동조합을 자주적, 민주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 헌재 결정에서도 나타났다. 축산업의 전문성과 독립을 주장해온 축협의 대의와 노력에 대해 무조건 조직이기주의로 폄하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해도 헌재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노조지도부에도 헌재 결정 승복 차원에서 파업 중단과 현업 복귀를 요청했다. 또 설립위원장을 만나 통합에 따른 협력 부분을 협의할 계획이다.

-통합반대에 따른 손실 책임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불법.위법 행위가 있었다면 당연히 처벌받아야 한다. '강성'이라는 이유로 처벌한다면 새로운 문제를 야기할 뿐 절대 화합의 모습이 아니다. 통합갈등으로 빚어진 모든 책임은 회장이 전적으로 지겠다.

- 통합 농협에 대해 바라는 바는.

▲통합과정에서의 불이익과 고용보장 등 문제를 통합농협이 대승적으로 판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자기 조직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아름다운 것이다.

-앞으로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선임돼야 하는데.

▲우리가 헌재결정에 승복한 것처럼 설립위도 스스로 만든 규정과 절차를 지키는 노력을 해달라. 축산조합장 대표자를 왜 정원인 49명이 아닌 25명만 확보하려 하느냐. 축산대표는 조합장 손에 맡겨야 한다.

-제주도지사에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임기후에는 제주도에 내려가 농사나 지을 생각이다. 통합과정에서 한번도 정치를 전제로 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현실 정치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정치에 나가도 아마 '왕따'나 당할 것이다.축협과의 인연을 계기로 축협을 떠나더라도 협동조합 개혁에 계속 관심을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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