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중기 부가가치 갈수록 하락

대구지역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지만 1인당 부가가치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5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대구지역 중소기업 현황과 21세기 대응전략'에 따르면 지난 98년말 기준 대구지역 전체 사업체수는 16만4천277개며 이중 종업원 300인 이하 중소기업은 16만4천183개로 전체의 99.94%를 차지했다.

대구지역 중기 비중은 지난 1981년 98.2%, 1990년 99%에 비해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있으며 전국 도시별 중소기업 비중 99.91%에 비해 0.03%포인트 높았다.

이는 대구지역의 지가(地價).인건비 등이 높아지면서 대기업들이 경북 등의 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중기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구지역은 섬유.우산.안경테 등 노동집약적 업종에 편중돼 중기 중업원 1인당 부가가치가 전국 평균과 비교해 85년 80.68%, 90년 79.73%, 98년 76% 로 해마다 떨어져 고부가가치 산업의 유치.육성 등 특단의 조치가 강구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구상의 박의병부장은 "지역 특화산업의 자생력 확보, 정보화 구축 등 중기 자구책외에 지역특화업종에 대한 고유업종 해제 연기, 외국인 산업연수생제도 개선, 중소기업 범위 조정 등 정부의 지원도 뒷받침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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