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신주에 가로막힌 구미 상권

구미지역 최대 상업지역으로 조성된 원평 토지구획정리지구내의 도로변 전신주들이 도로를 점용해 상권 발달을 가로막아 재정비가 시급하다.

지난 82년 민간조합을 구성해 18만여평 규모로 조성된 원평 토지구획정리지구에는 현재 2천여 개소의 각종 점포가 입점, 지역 최대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은 조성당시 전기 지중화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도로변에 전신주를 설치, 미관을 해치는가 하면 상권 활성화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 지역 대부분의 도로 폭이 6~8m에 불과한데다 도로변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교행이 어렵고 전신주들이 대지 경계에서 도로쪽으로 최고 2~3m까지 점용하고 있어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네거리 등 길모통이에 세워진 전신주는 잦은 접촉사고를 일으키는 등 생활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지역 상인들은 "자체조사 결과 도로변에 세워진 전신주는 235개소며 전신주의 대부분이 대지의 경제지점을 벗어나 도로를 점용하고 있다"면서 "이들 전신주의 재정비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朴鍾國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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