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저녁 홍콩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 및 대탈주 사건이 벌어져 경찰과 죄수 등 적어도 37명이 부상당했다고 언론들이 5일 전했다.
란타우 인근 헤이링차우(喜靈洲)섬의 마약사범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죄수 400여명은 이날 저녁 7시 홍콩 죄수와 베트남 출신 죄수들과의 패싸움을 말리려 진입한 교도관들을 공격하고 시설물에도 방화하는 등 폭동을 일으킨 뒤 교도소를 탈출, 섬 각지로 흩어졌다.
1975년 문을 연 이 교도소에는 범죄 혐의가 있는 마약사범들을 21세 이상과 이하 등 2개 부류로 나눠 수용하고 있으며 전체 인원 446명 중 베트남 죄수는 30여명에 달한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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