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시의회 '얼빠진 선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시의원 '외유' 말썽

시민단체 강력 반발

외유와 관련, 시민단체의 의장실 점거농성 등 심한 항의를 받고 7일 의장사퇴안을 가결한 경산시의회가 이날 사퇴했던 의장을 재선출, 시민단체들이 반발하는 등 또다시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경산시의회는 이날 오전 임시회를 열고 변태영 의장이 제출한 의장직 사퇴안을 가결한 후 오후에 속개된 의장선거에서 해외연수와 관련,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변 의장을 3차투표를 거치면서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시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시의회 처사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힌 후 이날 밤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강도높은 의회 불신임운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경산시 농민회 백철재 회장은 오는 12일부터 무기한 의회 재점거 농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고 △시의원 전원 사퇴 △의장선거 무효에 따른 재선거 실시 △해외여행경비 6천900만원 자진반납 △공식적인 사과문 발표 등의 요구안이 관철될 때 까지 맞서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산시 시민단체 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의원들이 관광성 외유를 다녀 왔다는 이유로 의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여 △변태영 의장 의장직 사퇴 △해외여행 경비와 보고서 공개 등의 약속을 받아냈었다.

金成祐기자 swkim@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