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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사랑의 정신으로 남북 정상회담 결실 맺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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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맞아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는 평화와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정상회담이 결실을 맺어 남.북한 동포들이 삶의 힘을 얻게 되기를 바라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 전문

남.북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오는 12일 이후의 나날은 분단된 조국과 민족에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이며, 하느님의 특별한 돌보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성령 강림의 은혜로 남.북의 동포들이 평화와 사랑의 정신으로 살아갈 힘을 얻고, 양측의 지도자들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진리를 따를 지혜와 용기를 얻도록 기도드려야 할 것입니다.

이런 뜻으로 오는 주일날 본당에서는 미사마다 전 신자가 함께 주모경을 바치고, 회담 기간 중에는 각자가 묵주의 기도를 열심히 바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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