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가스 폐암 유발
미국 아이오와 대학의 찰스 린치 교수는 주택에 최소한 20년째 이상 살고 있는 여성 1천27명을 조사한 결과, 땅속으로부터 자연적으로 집 안으로 스며드는 라돈가스에 장시간 노출되면 폐암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사대상 중 60%의 주택 지하실에서 환경보호청 안전 기준치인ℓ당 4피코큐리 이상의 라돈가스가 검출됐으며, 이들 주택 거주자의 폐암환자 비율은 33%(413명)나 됐다.
◈21C 기온 3~6℃ 상승
수백명의 과학자들이 4년에 걸쳐 작성한 '미국의 기후변화' 보고서는 21세기에 미국의 평균기온이 3~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생태계의 북향 이동, 로키산맥 고산 초원지대 소멸, 동북지역 삼림에서 단풍나무 소멸, 해수면 상승, 5대호의 수위 하락, 연안지역 도시 해일 빈발 등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일부 비판가들은 이 보고서가 지나치게 암울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연, 신생아 발육 촉진
네덜란드 바게닝겐 대학과 에티오피아 보건영양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서 발육이 부진한 신생아들이 먹는 우유에 황산아연을 소량 첨가하면 성장발육을 크게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6개월간 황산아연을 먹은 신생아들은 신장과 체중이 각각 7㎝ 및 1.73㎏ 증가한데 비해, 다른 비교그룹 아기들은 2.8㎝ 및 0.95㎏ 밖에 성장하지 않았다는 것. 또 황산아연을 섭취한 아기들은 기침·설사·열·구토를 겪는 빈도도 감소했다.
◈게놈활용 화학약품 개발
일본 통산성은 100억엔을 투입, 내년부터 인간 유전자 정보(게놈) 기술을 활용해 화학약품 등을 개발하는 '미니엄 게놈 팩토리' 사업을 추진한다.
산소와의 화학반응이 가장 효율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미생물을 개량, 바이오 화학으로 만드는 의약품과 연료·합성수지 등의 생산성 및 비용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 일본은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바이오테크놀로지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신종합=石珉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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