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8~8.5%로 상향조정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5% 미만으로 낮추자는데 합의했다.
또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지만 흑자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통화정책은 저물가기조를 유지하는데 목표를 두고 운영하되 물가상승압력이 나타나면 금리를 조정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16일 IMF와의 마지막 정책협의에서 거시경제 부문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IMF는 우리 경제가 지난해 10.7% 성장하는 등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지난해 11월 협의때 합의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5∼6%를 8∼8.5%로 상향조정했다.
또 소비자물가는 급속한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안정세가 지속된다고 보고 상승률을 지난해 11월 합의한 '3% 이내'를 '2.5% 미만'으로 낮췄다.
경상수지는 유가 등 많은 변수가 있음을 감안, 구체적인 규모는 제시하지 않은채 지난해와 같이 흑자폭은 감소하겠으나 흑자는 유지한다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 재정정책은 경기회복 지원에서 중기재정의 건전성확보로 중점을 이동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올해 재정적자 목표도 당초 국내총생산(GDP)의 3.0%에서 2.7%로 낮추기로 했다. 아울러 균형재정 달성시기도 2003년으로 1년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와 IMF는 한편 금융.기업구조조정 분야 협의내용은 이번 협의프로그램이 IMF이사회에 배포되는 다음달말쯤 발표하기로 했다.
鄭敬勳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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