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을 아시나요.
SBS는 6·25 50주년을 맞아 전쟁과 굶주림을 경험한 구세대와 신세대가 하루 동안 함께 굶으며 전쟁의 아픔과 고통을 나누는 '새천년 기아 체험 24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24일 오후4시 1부를 시작으로 이날 밤 12시에 2부, 25일 오전 8시30분과 오후 4시30분에 3, 4부로 나눠 5시간 동안 방영된다.
24시간 동안 물과 음료수 만으로 버틸 1만5천명의 기아체험단에 동참하려는 시청자들은 인터넷(www.famine24.net)으로 '기아체험'에 참가할 수 있고 ARS를 통해 성금을 기부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은 박상원, 이영애, 김혜자와 이정현, 이지훈, 김민희 등이 릴레이 식으로 맡아 진행한다. 화상 채팅을 이용해 세종기지, 남미, 아프리카,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기아체험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박찬호 남나리 박세리 등 해외 스포츠 스타의 격려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
또 가수 김현성과 이수영이 취재한 케냐 우간다 코소보 등의 기아실태가 소개되며 김건모, 클론, 김현정, 베이비 복스 등 인기가수도 동참한다.
SBS의 '기아체험'은 올해로 4회째. 97년 첫 방송 당시 19억 9천만원이 모금된 것을 비롯, 해마다 20억원 내외의 성금이 모아졌다.
모금액은 북한에 6개의 국수공장을 짓는 등 구호사업과 코소보, 캄보디아 등 세계 각지의 난민촌 기아들, 국내의 결식아동을 돕는데 쓰이고 있다.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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