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PGA 여왕 가리자"

남자 골프 최대축제인 제100회 US오픈에서 타이거 우즈가 보여준 우승 신화의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주에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이 개막, 다시 한번 골프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올해로 4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2일(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컨트리클럽(파71·6천376야드)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시즌 4승을 기록중인 상금랭킹 1위 캐리 웹(호주)과 지난주 에비앙마스터스 연장전에서 웹을 꺾고 우승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명예의 전당' 멤버이자 지난 대회 챔피언 줄리 잉스터 등 모두 144명의 정상급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우즈의 독무대인 남자골프와는 달리 여자골프계는 캐리 웹(호주)의 초반 상승무드가 주춤한 가운데 '여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승전망이 쉽지 않은 편.

다만 소렌스탐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이어 시즌두번째 메이저타이틀을 노리는 웹, 에비앙마스터스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 첫승의 가능성을 밝힌 박세리와 김미현, 박지은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특히 박세리는 98년 이 대회에서 데뷔 첫승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러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들 뒤에는 2연패를 노리는 잉스터와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 팻 허스트, 멕 말런, 도티 페퍼 등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총상금은 140만달러, 우승상금 21만달러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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