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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시민단체 의정감시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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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와 대구시의회가 의정감시활동을 두고 다시 마찰을 빚고 있다.대구 지역내 15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의정참여시민연대는 20일 시의회를 방문, "21일부터 열리는 행정사무감사 기간부터 의정활동을 모니터해 결과를 공개하겠다"며 의회 측의 협조를 부탁했다.

의정연대 측은 이번 모니터 기간동안 개별 의원에 대한 평가는 물론 각 상임위와 의회전체에 대한 종합 평가도 함께 하며 그 결과는 두차례 나눠 발표할 계획이다.이에 대한 시의회 반응은 한마디로 싸늘하다.

20일 의원들은 의원간담회를 통해 "의회 전반에 대한 평가는 할 수 있지만 의원 개별적으로 점수를 매겨 공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의견을 모았다.의정연대의 평가 기준 자체가 주관적이어서 공정성이 의심되는데다 개별 평가를 내리는 것은 의원 개인 명예에 치명적인 훼손을 입힐 수 있다는 주장이 그 배경이다.

그러나 의회 측은 지난해 의정 모니터를 둘러싸고 발생했던 시민연대와의 충돌 파장을 우려, "의회 전체에 대한 종합평가와 발표는 한차례 하는 것"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운영위원회에서 문제를 계속 논의토록 했다.

웬만하면 의정연대 활동을 피하고 싶지만 시민들의 곱잖은 비난 여론을 고려할때 무조건 반대만 고집 할 수 없는 입장 때문.

의정연대 강금수 사무국장은 "의회 측의 반발을 고려, 평가 항목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왔다"며 "개별 의원에 대한 평가 유보는 양보할 수 없으며 지난해 처럼 의정평가가 무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李宰協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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