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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량공단 사무소는 퇴직공무원 집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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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업무위탁기관인 경산시 진량읍 진량산업단지 관리공단 사무소 직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퇴직공직자는 물론 이들의 친인척들이 채용돼 파행적 인사는 물론 공단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94년 설립된 진량공단 관리사무소는 현재 진량공단 191개. 자인공단 43개 기업체들이 입주 당시 조성한 21억5천만원의 자본금에 대한 연간 1억여원의 이자수입과 공단내 폐기물 소각 대행료 1억원 등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량공단 관리사무소내 전무이사를 비롯한 정규직원 13명(일용직4명) 가운데 5~6명이 경산시 산하 기관의 사무관(5급) 이상 간부 공무원 출신과 함께 전직 공무원들의 아들이거나 조카 등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

전무이사인 정모(61)씨의 경우 지난97년 남산면장, 환경관리소장 박모(61)씨는 98년 진량읍장, 이사대우 장모(60)씨는 94년 경산시청 계장직을 각각 맡아오다 전격 영입됐다는 것.

환경관리소장인 박씨가 이달말로 정년이 예정된 가운데 이자리에 또다른 경산시의 모간부출신이 거론 중이고, 여기다 서기관 출신 아들 등 친인척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입주업체의 수.출입 통계,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각종 공단시설 관리 등 고유업무를 전문지식이 부족한 행정공무원들이 독식, 실질적인 공단관리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대해 하위직 공무원들은"행정기관의 구조조정으로 하위직 공무원들 까지 자리 지키기에 불안해 하고 있는 마당에 공단 관리사무소의 이같은 인사행태는 퇴직한 간부 공무원들을 위한 위인설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金成祐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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