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워크아웃 졸업 고객성원 덕분

대백은 29일 제3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워크아웃(구조개선작업) 완전졸업 이후 고성장경영, 재도약을 위한 기반구축을 해나가기로 결의했다. 주총에서는 통신판매업, 실내장식업, 교육출판업 등 9개 사업목적이 추가됐다.

대백은 99회계연도에 총매출 4천331억원, 당기순이익 329억원을 달성하는 등 경영내실화를 기함으로써 98년 11월 워크아웃 확정이후 18개월만에 지난 26일 채권단으로부터 워크아웃 졸업했다.

구정모(49) 사장과의 일문일답.

- 워크아웃 졸업에 대한 소감은▲빠른 시간내에 회사의 명예를 되찾아 기쁘다. 그동안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해준 대구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 협력업체, 대백가족, 특히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조언과 질책을 바란다.

- 조기졸업을 하게 된 배경은

▲개선된 경영실적과 부동산매각, 성공적인 유상증자 등으로 워크아웃 추진전 때보다 934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했다. 부채비율을 197%(지난해 354%)로 낮췄으며 안정된 현금흐름을 확보한 것이 계기가 됐다.

- 향후 회사의 경영방침은

▲앞으로 금융시장 경색으로 인한 유동성위기의 재현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한다.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하여 내실화를 통한 재무구조 안정화에 주력하고 매장차별화로 영업력을 강화하겠다.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e-비지니스분야 등 사업다각화도 모색하겠다.

-지역기업의 역할증대에 대한 각오는

▲어려운 상황에 빠진 지역경제 사정이 별로 나아지는 것 같지 않아 안타깝다. 대고객 문화서비스는 물론 기업이윤의 합리적 이용도 잊지 않고 있다. 대백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이 됐으면 한다.

李炯雨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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