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와 한국신문협회(회장 최학래)는 28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조선일보 김인구 기자의 입북 취재를 불허한 것과 관련,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취재 허용을 요구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성명에서 '북한이 과거 조선일보의 논조에 가지고 있던 불만을 남북적십자회담 취재에 적용하는 것은 남북정상의 합의 정신에 어긋나며 평화와 통일에 대한 남북 주민 모두의 기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조선일보 기자의 취재를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또 한국신문협회는 '특정 언론사의 입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북쪽의 고유 권한이라 하더라도 공동취재기자단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감안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북적십자회담 공동취재단 일행으로 방북했다 북측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해 29일 오전 금강호편으로 동해항에 도착한 조선일보 김인구기자는 "조선일보 대표가 아닌 적십자회담 대표자격으로 간 것인데 북측이 입북을 거부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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