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취학전후 어린이들 '모여라'

여름방학이다. EBS 등 각 방송사들은 방학을 맞아 취학 전 후 아동을 위한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공중파 방송사들의 특집 프로그램을 적절히 활용할 경우 방학기간 효과적으로 실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

어린이들의 방학 프로그램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EBS. 방학기간 오전시간에는 학습패턴을 유지시키고 다양한 방송자료 화면과 문제 해결에 필요한 사진 및 그림을 제시해 효율적인 시청각 학습을 추구하는 'EBS 방학생활'을 마련했다. 매주 월.화요일엔 초등학교 1.2.3학년, 수.목요일엔 4.5.6년용이 방송된다. 학생들 스스로 생활에서 직면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해 사고력과 탐구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꾸몄다는 것이 방송사측 주장. 방학생활이 끝나면 만5세에서 7세에 이르는 어린이의 기본적인 계산 능력을 키워주는 10분짜리 시리즈물 '요리조리 숫자놀이'( 월~목요일 오전 10시45분)가 이어진다. BBC와 더불어 영국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중 하나인 '채널 4'에서 제작한 이 프로는 숫자가 왜 필요한가에서부터 숫자세는 법, 두자릿수 만들기, 홀수와 짝수, 간단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까지를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한다. 오후 시간에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50분 평소 어린이들이 즐겨 듣고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을 선정해 곡에 얽힌 에피소드와 연주를 들어보고 야외에서 어린이 음악회를 펼치는 '도레미 여행'을, 할아버지와 할머니, 엄마 아빠, 귀여운 동생까지 3대가 사는 평범한 가정에서 세살짜리 호야가 겪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사회성을 익혀나가는 새 만화 '호야네 집'(월.화요일 오후4시20분)을 마련했다. KBS 1TV는 24~27일 '여름방학 특집 영어와의 전쟁'을 기획, '괴짜 강사 정인석의 영어 한풀이 1,2' '나도 할 수 있다 영어 10일 작전' '일요스페셜 영어와의 전쟁'등을 다시 방송한다. MBC는 '헨젤과 그레텔' '신데렐라' 로 잘 알려진 그림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장난꾸러기 요정 요요와 착한 요정 크로크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심살라그림'을 지난 17일부터 방영중. 鄭昌龍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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