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빅맨이 현대 하이페리온을 물리치고 극적으로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국민은행은 18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빛은행배 2000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김경희(20점.3점슛 3개)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현대에 78대74로 역전승했다.
국민의 기둥 김지윤(30점.9어시스트)은 불꽃같은 체력과 투지로 공격과 수비를 주도했고 용병 센터 마청칭(20점.7리바운드)은 허리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 팀승리를 도왔다.
이 경기에서 진다면 한빛은행과 9승 11패로 동률이 되나 골득실에서 뒤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었던 국민은행은 금쪽같은 승리를 거둬 10승 10패로 4강행 막차를 탔다.
이로써 13승 7패로 여름리그를 끝마친 2위 현대는 3위 삼성생명과의 일전을 준비하게 됐고 4위 국민은행은 정규리그 우승팀 신세계와 맞붙는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신세계 쿨캣은 여자프로농구 통산 5번째 트리블 더블을 기록한 정선민(27점.12리바운드.12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여름리그에서 3번을 내리 진 '천적' 삼성생명 비추미를 80대72로 꺾고 우승을 자축했다.
16일 현대전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신세계는 파죽의 7연승으로 15승5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삼성생명은 12승8패를 기록해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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