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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3개법인 분할안 오늘 재논의(주)대우 채권단이 20일 전체 채권단 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주)대우를 3개 법인으로 분할할 것을 논의했으나 자산관리공사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채권단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76개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주)대우 제11차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회사분할계획 변경의 안건을 상정, 논의했다.

그러나 회사분할 변경에 관한 안건은 찬성률이 41.7%, 출자전환에 관한 건은 29%에 불과해 (주)대우의 분할을 결정짓지 못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21일 오후 12차 협의회를 열어 분할방안에 대해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대손충당금 손비인정 연장검토

정부는 올해말로 종료되는 금융기관 대손충당금 전액을 손금으로 인정해 주는 특례규정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규정이 연장되면 세금부담이 줄어들고 당기 순이익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0일 "관련 업계가 이 특례규정 연장을 건의해 왔다"면서 "따라서 오는 가을 정기국회 때 연장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기관의 대손충당금 손비인정 한도는 원칙적으로 채권잔액의 2%와 전년말 대손률을 당해연도 채권잔액에 적용한 금액 중 큰 금액이다.

5개 손보사 車보상서비스 공동운영

업계 중.하위권의 5개 손해보험회사가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 조직을 공동 운영, 대형사를 상대로 한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이같은 시도는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이뤄지는 경쟁사간의 대규모 업무제휴로서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상위사를 능가하는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게될 뿐 아니라 원가및 사업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어 참여하는 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아, 대한, 국제, 쌍용, 제일화재 등 5개 손보사 사장단은 20일 오전 손해보험협회에서 보상직원의 주야간 현장출동 서비스 공동운영을 핵심으로 하는 업무제휴 협정을 체결하고 오는 8월 1일부터 '하나로 현장출동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단기 외화차입금리 대우사태후 최저

국내 은행의 단기 외화차입금리가 대우사태 이후 최저수준을 보이는 등 외화차입 여건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6월중 국내 은행들은 뱅크론과 외화증권 발행 등을 통해 모두 69억8천만달러의 중장기 외화를 들여와 작년 동기(35억5천만달러)에 비해 중장기 외화차입 규모가 2배에 달했다.

중장기 외화차입 여건도 호전돼 평균적으로 런던은행간금리(Libor)에 1.26%의 가산금리가 붙음으로써 지난 해보다 0.55%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단기차입 여건은 대우사태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낼 정도로 크게 호전됐다.자금난 한스종금 3개월 영업정지

자금난에 시달리던 한스종금(옛 아세아종금)에 3개월 영업정지조치가 내려졌다.금융감독위원회는 20일 유동성부족으로 최종 부도처리된 한스종금에 대해 오는10월 20일까지 3개월간 영업을 정지하고 임원의 직무도 정지한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한스종금의 대주주인 스위스계 SPB컨소시엄이 330억원을 증자하기로 했던 계획을 지난 14일 백지화하자 기관을 중심으로 인출요구가 몰리면서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한스종금의 대주주는 스위스계 펀드인 SPB컨소시엄으로 2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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