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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중 야구 18년만에 전국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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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중(교장 김태규) 야구팀이 18년만에 전국정상에 올랐다.경상중은 19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서울 잠신중을 5대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2년 전국소년체전 우승 후 18년만의 우승감격. 지난 79년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1년만에 두번째 정상등극이다.

전국 29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경상중은 첫 게임부터 우승후보들을 잇따라 만났지만 문화관광부장관기 우승팀 세광고를 3차전에서 6대1로 꺾었고 서울예선 우승팀 잠신중을 완봉으로 눌렀다.

이번 대회 최고 수훈갑은 투수 정대희. 그는 5경기 완투승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했고 공격에서도 3차전에서 결승 투런홈런, 결승에서 2타점 결승 적시타를 치는 등 맹활약했다. 대회최우수 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동시에 거머쥔 정대희는 제구력을 갖춘데다 중학선수로는 힘든 130㎞ 중반대의 빠른 공을 뿌려 대형투수로 자랄 기대주다.

수훈상을 탄 양대환, 미기상을 탄 3루수 양대원, 포수 김성기 등도 한 몫을 해냈고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경상중 선수들은 독서감상문, 컴퓨터, 영어회화 등 별도의 소양교육에다 훈련 후 시청각실에 마련된 여가시설에서 마음껏 즐기는 자율적인 분위기도 우승의 밑거름.

손경호 감독은 "강도높은 동계훈련에다 이승엽, 강동우 등 선배들의 명성을 이어가자며 정신력을 강조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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