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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대통령 말조심해야 국가 이익에 도움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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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부지확정과 관련 김영삼 전 대통령이 또다시 'DJ는 정신나간 사람'이라는 독설을 퍼부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현정부 질타성 독설에 대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전직 대통령이 국정수행에 대한 경험적 노하우를 피력하기보다는 해묵은 라이벌 의식만 드러내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의 험난한 행로는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해외망명, 암살, 감옥행 등 전직 대통령의 퇴임후 비극은 국민 모두 바라는 방향이 아니다. 전직 대통령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을 보자.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세계의 평화를 위해 메신저 역할을 하는 그를 보며 지구촌 사람들은 존경심을 표시해 왔다.

지금 우리나라는 국내적으로 의약분업 사태, 노동자 파업, 불합리한 SOFA협정, 미군부대의 독극물 무단방류사건과 국외적으로는 고유가 현상, 동남아 제2 외환위기설 등 산적한 문제가 한두가지 아니다.

현직 대통령이 이런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도록 전직 대통령으로서 조언은 해주지 못할망정 현정에 대한 비판적 독설만 늘어놓는 것은 결코 국가이익에 부합되지 않을 것이다. 전직 대통령의 독설이 잦을수록 국가신인도에도 그만큼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열(대구시 평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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