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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장애인 섹스관련 관행 영화제작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막내아들 에드워드 왕자가 영국내 장애인들에게 섹스를 제공하는 '음성적 관행'과 관련한 기록영화를 제작 중이라고 선데이 익스프레스가 30일 보도했다.

일부 내용에서 매춘을 연상시킬 수도 있는 이 영화는 에드워드 프로덕션이 제작했으며 정부가 (장애인들에 대한) '섹스 제공 행위'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BBC 방송에 공급될 예정이다.

내달 방영될 예정인 이 기록영화는 소아마비 장애인이 여성 섹스 제공자를 방문하는 실제 모습을 그대로 담아 '화대'를 받고 섹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소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성적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섹스 제공 행위가 엄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장애인들에 대한 섹스 제공 행위는 네덜란드에서는 합법이지만 영국에서는 불법이다.

##이란 여가수 21년만에 토론토서 공연

남성 앞에서 여성이 공연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슬람율법에 따라 무대를 떠나있던 이란 여가수 '구구쉬'가 지난 79년의 이란 혁명후 21년만에 처음으로 29일 밤 토론토의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대중공연을 가졌다.

지난 60년대과 70년대 이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겸 가수인 구구쉬는 이날 50살의 나이와 20여년간의 칩거에도 불구,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힘있는 목소리와 화려한 페르시아 춤으로 객석을 꽉메운 1만5천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공연기획자는 구구쉬의 순회공연에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지만 이란 정부가 혁명전 젊은이의 우상이었던 구구쉬의 해외공연을 허락한 것은 이란이 엄격한 이슬람 교리에서 벗어나 약간 온건한 쪽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녀는 이란 혁명후 공연을 금지당한 채 테헤란의 한 아파트에서 21년간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칩거하며 지내 왔다.

##블레어, 막내아들 세례식 보도 언론 제소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9일 막내 아들 '레오'가 성당에서 세례받는 사진을 30일자 신문들 대부분이 일제히 보도한 것과 관련,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세례식이 가족행사라는 점을 이해해줄 것과, 보도되지 않기를 바라는 총리 부부의 의사를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언론에 당부했었다"며 정식 소송 가능성을 내비쳤다.

레오는 이날 120명의 초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블레어가(家) 담당 신부인 존 카든 신부가 집전한 90분동안의 세례식에서 세례를 받았다. 카든 신부는 앞서 유안과 니키, 캐드린 등 블레어의 다른 자녀 3명의 세례식도 주관했다.

영국 언론법은 언론이 개인의 사생활을 철저히 보호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특히 대상이 미성년자인 경우는 이같은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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