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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야 대구사람들이 어떻게 큰 대회를 치를 수 있겠어요?"1일 제5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 남녀 볼링대회가 열린 대구 달서구 삼우볼링장에서 만난 대회 한 관계자가 털어 놓은 푸념이다. 이 대회에 참여키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1천여명의 선수와 가족들 중 적잖은 사람들이 숙소를 마련하지 못해 애태우다 뒤늦게 어렵게 구했다는 것.

이 대회를 주관한 대구볼링협회는 대한체육회의 공인을 받아 선수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기 위해 상당한 정성을 기울였다. 지역선수들은 멀리가지 않고 전국의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보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음식·관광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잖게 도움되는 것이 요즘 스포츠 행사다.

그러나 이같은 협회의 의도와는 달리 숙박업소가 얄궂은 이유로 방을 내주지 않아 선수가족들이 방구걸하는 해프닝이 곳곳에서 펼쳐진 것. 이들 업소들은 선수나 가족들에게 방을 줄 경우 '낮영업(?)'의 지장등을 이유로 이들을 내쫓는 횡포를 부린 것. 이에 당황한 협회측은 부랴부랴 경찰측에 협조를 요청했고 경찰이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결과 숙박난이 해결됐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대구가 각종 대회나 행사를 치르면서 국제도시로 발돋움해야 하나 일부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아직도 이정도라면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숙박업소에 대한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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