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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31호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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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롯데를 대파하며 '거인공포증'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18차전에서 선발 김상진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14대1로 대승, 롯데전 5연패에서 탈출했다.

5승11패1무로 절대열세였던 삼성은 이날 2회초에 9득점하며 경기 초반부터 롯데 에이스 손민한을 두들겨 승부를 갈랐다.

1회 이승엽의 2루타로 선취점을 얻은 삼성은 2회 13명의 타자가 나와 6안타 사사구 4개, 상대실책을 묶어 9점을 보태 대세를 결정지었다.

이승엽은 3회 거인징크스 탈출을 자축하는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려 현대 박경완, 퀸란을 한 발차로 앞서갔다. 1타점에다 3득점까지 한 이승엽은 이날 6타석 2안타(1홈런)에 사사구 4개로 출루률 100%를 기록, 올 시즌 최다출루타이기록을 세웠다.

삼성선발 김상진은 9이닝동안 9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리며 1년 11개월만에 완투승을 맛봤다.

롯데는 8회 연속 3안타로 1점을 얻는 데 그쳐 영패를 면했고 방어율 1위를 달리던 롯데 손민한은 1과 2/3이닝동안 5안타와 사사구 3개로 무려 7실점, 패전의 멍에를 섰다.

현대와 SK의 수원경기는 안타수에서는 9대9였지만 현대가 선발 임선동의 호투로 SK를 6대2로 제쳤다. 임선동은 시즌 12승째를 올려 다승부문 공동 2위. 잠실에서 열린 LG와 해태의 경기는 선발 안병원의 호투와 스미스가 2점 쐐기포를 터뜨린 LG가 5대1로 이겼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9일)

삼 성 191100200|14

롯 데 000000010|1

△롯데투수=손민한(패), 가득염(2회), 강민영(3회), 전영삼(7회) △삼성투수=김상진(승) △홈런=이승엽(3회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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