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치된 기계식 주차시설 많다

영천시내 대부분 기계식 주차시설이 설치후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돼 건물 신축당시 건축허가를 받기위한 편법으로만 이용되고 사장(死藏)되는 등 제도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92년 신축된 영천시 완산동 구 시청오거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ㅊ프라자 건물의 경우 전체 주차면적 78대분 가운데 41대분이 기계식 주차시설이지만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아 벌겋게 녹슨 채 방치돼 안전사고 위험마저 안고 있다. 또 영천시 문외동 영천축협 건물의 10여대 기계식 주차시설 등 영천시내 31개소 257대분의 기계식 주차시설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영천시는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않는 등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

건축관계자는 "현행 주차장법은 기계식 주차시설도 주차면적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건축주들이 건물 신축면적을 늘리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기계식 주차시설을 설치만 해놓고 시설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徐鍾一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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