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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대표·한나라 이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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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민주당의 서영훈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잇따라 이산가족 상봉취재를 위한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서 대표와 이 총재 모두 이산가족이거나 북한에서 태어나 이산가족문제에 대해서는 감회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먼저 호텔을 찾은 서 대표는 호텔에 머물고 있던 방북단과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나 자신이 이산가족으로서 (가족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역사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평안남도 덕천이 고향인 서 대표는 해방후 월남, 52년 '사상'지의 편집기자를 하다가 53년부터는 대한적십자사에 들어가 72년 남북적십자회담때는 우리측 대표로 회담에 참여했고 이후 82년까지는 적십자사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이산가족문제에 깊숙이 간여해 왔다.

서 대표에 이어 부인 한인옥 여사와 주진우 비서실장, 권철현 대변인 등과 함께 프레스센터를 방문한 한나라당 이 총재는 오홍근 국정홍보처장에게 "역사적인 상봉인 만큼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 총재는 고향은 충남 예산이지만 검사인 부친 이홍규 옹의 부임지였던 황해도 서흥에서 태어난 '북한태생'으로 알려져 있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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