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고어 후보 지지율이 전당대회 이후 부시를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CNN방송, USA투데이 신문, 갤럽 등이 유권자 697명을 대상으로 지난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어가 47%를 획득해 46%의 부시를 1%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전당대회 폐막 직후 실시된 2개 여론조사에서는 고어가 부시를 오차 범위 내에서 추월하거나 바짝 따라 붙은 것으로 나타났었으며,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고어가 48%로 42%의 부시를 6%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었다.
이같은 여론조사들을 종합할 경우, 지난 6월 이후 여론조사에서 줄곧 열세를 보여온 고어가 전당대회 후 상당부분 전세를 만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CNN-USA투데이-갤럽 등이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고어(39%)가 부시(55%)에 무려 16%p나 뒤진 것으로 나타났었다.
물론 이런 조사 결과가 고어의 우세를 확증하는 것은 아니나, 고어가 민주당 지지기반을 통합하는데는 성공했음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고어를 지지하는 민주당원은 지난 4~5일 기준으로 80%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86%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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