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이인제 고문은 과연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앞서 있을까.
이 고문은 최근 전국 순회중인 합동연설회에서 "이 총재에 앞서고 있다"며 '대권후보론'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대중 정부의 집권1기를 전후해 3, 4개 언론기관이 실시한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 등 여론조사에서 이 고문은 이 총재에게 다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ㅁ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 고문(16.5%)은 0.7%차로 이 총재(17.2%)에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이 신문의 여론조사에서 3.7% 였던 격차가 이번에는 다소 좁혀진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 총재는 대구.경북(52.0%)과 부산.경남지역(21.7%)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 고문에 뒤졌다. 이 고문은 이들 지역에서 6%대의 지지율을 보였다.ㅈ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크게 앞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신문은 대선후보를 명시하지 않고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느냐며 지지도를 조사했다.
한 방송사의 여론조사에서도 이 총재가 이 고문에 비해 3%정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아직 대선이 2년반이나 남아 있는데다 무응답자의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는 점에서 별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또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이 고문이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총재에 앞서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이들 두 사람 외에 고건 서울시장과 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 정몽준 의원과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김중권, 정동영 후보 등이 10위권에 오른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특히 김중권 후보는 '전국정당화'를 내건 영남권 주자로서, 정동영 후보는 변화를 이끌 40대 기수로서 각각 대선 후보군에 합류, 주목받고 있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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