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민족통일 대구경북연합, 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구참여연대, 대구경북 지역 양심수후원회 등 4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다음달 2일 비전향 장기수 북한 송환을 앞두고 25일 오후 8시 경북대 대강당에서 '비전향 장기수 환송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통일 조국에서 만나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종호, 신인수, 김창원씨 등 대구지역 거주 장기수 3명과 지난해 대구에서 출소한 오영식, 홍명기씨 등 서울지역 거주 장기수 2명을 비롯해 300여명이 참석, 이들의 송환을 축하했다. 이들 비전향 장기수들은 이날 "지금까지 가족들에게 돌아갈 날만을 기다려 왔는데 다시 돌아가게 돼 기쁘다"며 "평화적 통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북한에 가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노래패 소리타래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비전향 장기수들은 '통일이 된 조국에서 다시 만나자'는 내용이 담긴 다짐패를 받았으며 송환 축시 낭송, 풍물패 '매구'의 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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