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스타워즈 계획에 의해 미사일 방어용으로 개발됐던 마이크로파를 이용, 토네이도 폭풍을 잠재우는 계획이 한 전자기파 전문가에 의해 제기됐다.
토네이도는 미국 중서부지방에서 주로 발생하는 거대한 소용돌이. 스타워즈 계획에 참여했던 전자기파 전문가 벤 이스트런드(Ben Eastlund)는 거대한 마이크로파 안테나를 개발하던 중 이를 이용해 알래스카 지방을 지나가는 고속 제트류의 가장자리를 가열, 방향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후 이스트런드는 토네이도 방향을 바꾸는 것보다 아예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이 에너지가 적게 든다는 점을 발견했다.
토네이도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찬 공기를 통과하는 뇌우 속에서 시작된다. 상승하는 공기는 차가워져 뭉치고, 다시 하강하면서 비를 내리며 토네이도를 형성한다. 만약 차가워진 공기를 마이크로파로 가열시키면(마치 전자레인지처럼) 토네이도의 형성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여기에 드는 막대한 에너지는 태양전지판을 실은 인공위성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스트런드는 오클라호마대 폭풍예측센터에서 마이크로파의 영향에 대해 컴퓨터 모의실험을 수행,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 마이크로파로 차가운 비를 포함한 공기층을 제거할 수 있었다는 것.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마이크로파로부터 발생된 열이 부력을 발생시켜 차가워진 공기층의 하강을 막는 것으로 보인다.과학자들은 강력한 마이크로파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트런드는 정확히 조준하면 인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물분자만 흡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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