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시드니올림픽이 15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시드니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 전에 들어간다.
200개국 1만5천300명의 선수단이 참가, 감동과 환희의 지구촌 축제를 만들어 낼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은 5회 연속 「톱10」진입으로 스포츠강국의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남북한 선수단이 「코리아」라는 단일 이름과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입장키로 전격합의, 남북화해무드 조성에도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양쪽 각 90명씩 180명의 남북한 선수단은 97번째로 입장하게 되며 남한의 농구선수 정은순과 북한의 유도감독 박정철이 한반도기를 맞잡고 선수단을 선도하게 된다.
한국선수단은 축구에서 첫 승전보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팀은 14일 오후 6시 애들레이드 경기장에서 강호 스페인과 축구예선 B조 경기를 시작으로 사상 첫 올림픽 8강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이어 16일 벌어질 사격 여자공기소총에서 지역출신의 최대영(19)과 강초현(19)이 첫 금낭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순탄한 현지적응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선수단의 금맥캐기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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