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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페미니즘도 변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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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사이버 페미니즘의 열기는 상당히 높습니다. 사이버 호주제 폐지운동이 펼쳐지나 하면 부모성 함께쓰기 운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페미니즘의 미래를 열 아젠다(일정)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성포탈들의 수익성 창출이 관건으로 남아있습니다"

19일 계명대 여성학세미나에서 '여자와닷컴'(www.yeozawa.com) 김효선사장은 여성지위 개선을 위한 페미니즘도 디지털경제에 발맞춘 변모와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합리적이고, 투명하고, 섬세한 디지털경제의 논리 자체가 페미니즘 친화적"이라는 김사장은 최근 마이클럽, 우먼플러스, 주부닷컴 등 여성포탈사이트들이 거대한 커뮤니티를 형성, 한껏 높아진 여(女)티즌들의 성향을 반영하는 등 페미니즘이 디지털경제의 마케팅전략이 되고 있다고 밝힌다.

"고학력, 쌍방향 대화를 즐기는 정보화시대인 만큼 과거처럼 일방적 여성희생을 전제로 한 딱딱한 상록수식 여성운동은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는 김사장은 장차 여성운동에도 엔터테인먼트적인 재미를 가미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崔美和기자 magohalm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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