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일간 파업해 온 지역의보 노조(사회보험노조)가 파업을 잠정 철회하고 20일 오전 업무에 복귀했다.
노조는 사용자측이 제시한 '선 복귀, 후 교섭' 안을 받아들여 전국 6천300여명 노조원들로 하여금 235개 지사별로 한시적으로 업무에 복귀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구에서는 320명, 경북에선 500여명의 노조원들이 이날 아침부터 사무실로 출근, 통합 의보공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빈 자리가 없는 모습을 보였다.
노조 대구본부 관계자는 "사용자측이 파업 대책기구를 개편하는 등 신뢰 분위기를 조성해 이같이 결정케 됐다"고 했으나, "교섭 여하에 따라 다시 파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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