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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전군의장이 함께 유치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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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대구지법 영덕지원에는 울진군의 집행부 수장과 군의회를 대표하는 의원들이 모두 불미스러운 일로 한 건물에 모습을 드러내 이를 지켜보는 울진군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신정 울진군수가 뇌물수수혐의와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받던 이날 공교롭게도 군의회 의장선거와 관련 뇌물공여혐의로 구속기소된 임동술 울진군의회 의장(사건후 자진사퇴)과 김기현 전의장이 경찰호송차를 타고 공판을 받기위해 형사법정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같이 재판을 받는 전모 의원도 모습을 보였다.신정 울진군수가 2층에서 영장실질심사 신문을 받고 돌아가는 동안 두사람은 1층 형사단독법정에서 10시에 개정될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얼굴을 마주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신 군수도 구속됨으로써 세사람이 영덕경찰서 유치장에 함께 수감돼 있어야 하는 묘한 처지가 되고 말았다.

이호기 영덕경찰서장의 심정도 착잡하다. 울진이 고향으로 부임한지 두달여쯤 되는 이서장은 전혀 예기치 않은 상황에 할말을 잊고 있다. 고향의 군의회 전의장 두사람만 입감돼 있는 것도 마음이 무거운데 군수까지 유치장에 수감되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는 말을 되뇌고 있다.

영덕·鄭相浩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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